10월 1일부터 고속·시외버스 9% 인상: 서울~부산 우등 약 4.3만 원, KTX와 차이 절반으로

2026년 11월 3일 기준

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했습니다.

추석 연휴에 고속버스를 탔다면 그 요금은 이미 지난 가격입니다. 국토교통부가 8월 26일 발표한 대로 10월 1일 첫차부터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의 운임 상한이 각각 9% 올랐습니다. 2023년 7월 5% 인상 뒤 3년여 만입니다.

같은 장거리 노선에서 KTX는 반대로 움직였습니다. 9월 1일 KTX·SRT 통합 운영과 함께 KTX 운임이 평균 10% 내렸습니다. 버스와 기차 중 무엇을 탈지 따지던 사람에게는 계산이 달라진 셈입니다.

  • 서울~부산 고속버스 우등은 39,700원에서 약 43,300원, 일반은 26,700원에서 약 29,100원이 됩니다.
  • KTX 서울~부산은 59,800원에서 54,400원으로 내려, 우등버스와의 편도 차이가 20,100원에서 약 11,100원으로 줄었습니다.
  • 9%는 상한이라 실제 노선 요금은 회사가 정하고, 100원 단위로 맞추면서 단거리일수록 인상률이 높게 나옵니다.

9%는 '상한', 실제 요금표는 노선마다 따로 나온다

이번에 국토부가 올린 것은 운임 상한입니다. 버스회사는 이 상한 안에서 노선별 요금을 정해 신고하므로, 모든 노선이 정확히 9%씩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. 실제 요금은 터미널이나 예매 앱의 노선 요금표로 확인해야 합니다.

아시아경제가 9월 30일 전한 경남 사천 출발 노선의 새 요금을 보면 그 차이가 드러납니다. 장거리인 삼천포~서울남부는 3,200원(8.9%) 올랐지만, 단거리인 삼천포~진주는 500원 올라 인상률이 10.4%입니다. 요금을 100원 단위로 맞추다 보니 요금이 낮은 노선일수록 반올림 몫이 커집니다.

노선 (사천 출발)9월까지10월 1일부터인상액인상률
삼천포~서울남부 (고속)36,000원39,200원3,200원8.9%
삼천포~부산11,900원13,000원1,100원9.2%
삼천포~진주4,800원5,300원500원10.4%

출퇴근이나 통학처럼 짧은 시외버스 노선을 매일 탄다면, 한 번 인상액은 500원이어도 인상률은 9%를 넘을 수 있습니다. 편도 4,800원이던 노선을 하루 왕복하면 월 22일 기준 교통비가 2만 2천 원가량 늘어납니다.

계산 — 삼천포~진주 편도 4,800원 → 5,300원, 왕복 차이 1,000원 × 22일 = 22,000원
인상률 = (5,300 − 4,800) ÷ 4,800 = 10.4%

실제 금액은 노선·환승·할인 적용에 따라 다릅니다.

서울~부산, 우등버스와 KTX의 차이가 2만 원에서 1만 1천 원으로

서울~부산 고속버스는 인상 전 일반 26,700원, 우등 39,700원이었습니다. 여기에 상한 9%를 적용하면 일반은 약 29,100원, 우등은 약 43,300원입니다. 서울 출발 노선의 10월 요금표는 아직 공식 자료로 확인하지 못해, 이 두 값은 상한을 적용한 추정치입니다.

KTX 서울~부산 일반실은 9월 1일부터 59,800원에서 54,400원으로 5,400원 내렸습니다. 그 결과 우등버스와 KTX의 편도 차이는 20,100원에서 약 11,100원으로 줄었습니다. 1인 왕복으로 보면 차이가 40,200원에서 약 22,200원으로 좁혀진 것입니다.

가정 — 성인 1인, 서울~부산 왕복, 할인 없음, 버스 인상 후 요금은 상한 9% 적용 추정치

9월 이전: KTX 59,800 × 2 = 119,600원 / 우등버스 39,700 × 2 = 79,400원 → 차이 40,200원
10월 이후: KTX 54,400 × 2 = 108,800원 / 우등버스 약 43,300 × 2 = 약 86,600원 → 차이 약 22,200원

성인 4명 가족이 왕복하면 우등버스는 약 346,400원, KTX는 435,200원으로 차이는 약 88,800원입니다.

시간 차이를 함께 놓고 보면 판단이 갈립니다. 같은 구간에서 버스를 골랐을 때 아끼는 돈이 1인 왕복 4만 원대에서 2만 원대로 줄었으니, 이동 시간과 터미널·역까지의 거리까지 따져 볼 자리입니다. KTX는 열차와 좌석에 따라, 버스는 회사와 등급에 따라 실제 요금이 다를 수 있습니다.

승객이 절반으로 줄었는데 왜 올렸나

국토부 발표를 전한 보도에 따르면, 시외버스 하루 평균 승객은 2019년 54만 명에서 2025년 27만 명으로 절반이 됐습니다. 고속버스도 같은 기간 8만 3천 명에서 5만 8천 명으로 약 30% 줄었고, 고속버스 노선은 208개에서 164개로 줄었습니다.

구분2019년2025년변화
시외버스 하루 평균 승객54만 명27만 명−50%
고속버스 하루 평균 승객8만 3천 명5만 8천 명약 −30%
고속버스 노선 수208개164개약 −21%

승객이 줄어도 차량 운행에 드는 인건비와 연료비는 그대로 들거나 올랐습니다. 업계는 고속버스 20.1%, 시외버스 17% 인상을 요청했고, 국토부는 원가 검증과 이용자 부담을 고려해 그 절반 수준인 9%로 정했습니다. 보도에서는 승객 감소와 원가 상승이 겹쳐 수익성이 나빠지는 흐름이 인상 배경으로 설명됐습니다.

KTX 쪽은 통합 운영으로 좌석이 주 11만 6천 석 늘면서 운임을 낮췄습니다. 같은 달에 기차는 내리고 버스는 오른 이유가 서로 다른 셈입니다. 버스와 기차 노선이 함께 있는 구간에서는 이 차이가 버스 승객 흐름에 어떻게 이어질지가 다음에 볼 대목입니다.

출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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