예금금리 4% 다시 나왔다는데, 1,000만 원 1년 맡기면 세후 이자는 얼마일까
2026년 11월 1일 기준
2026년 11월 1일 수정 — 10월 29일 발표된 9월 신규 예금 평균(3.45%) 반영
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했습니다.
만기가 돌아온 예금을 어디에 다시 넣을지 고민하는 분이라면 요즘 "연 4% 예금" 기사가 눈에 들어왔을 것입니다. 은행권 1년 만기 정기예금의 최고금리가 연 4%를 넘은 것은 약 2년 3개월 만이라고 보도됐습니다.
다만 기사 제목의 4%는 우대조건을 모두 채운 일부 상품의 최고금리입니다. 이 글은 1,000만 원을 1년 맡겼을 때 금리별로 손에 쥐는 세후 이자, 그리고 같은 4%라도 실제 금액이 갈리는 두 자리를 계산했습니다.
- 1,000만 원을 1년 맡기면 연 4.00%는 세후 약 33.8만 원, 8월 은행 신규 예금 평균 3.21%는 약 27.2만 원입니다.
- 10월 29일 발표된 9월 평균은 3.45%로 올라, 같은 1,000만 원이면 세후 약 29.2만 원입니다.
- 4%대는 지방·외국계 은행 일부 상품의 최고금리이고, 5대 은행 대표 상품은 연 3% 중반대로 보도됐습니다.
- 우대조건을 못 채워 1%p 낮은 기본금리를 받으면, 금리 높은 은행을 고른 효과보다 이자가 더 크게 줄 수 있습니다.
- 예금자보호 한도 1억 원은 원금과 이자를 합친 금액이라, 1억 원을 꽉 채워 넣으면 이자는 한도 밖에 놓입니다.
1,000만 원 1년, 4%와 평균 3.21%의 차이는 세후 약 6.7만 원
271,566원. 8월 은행 신규 예금 평균 금리 연 3.21%로 1,000만 원을 1년 맡겼을 때의 세후 이자입니다. 같은 돈을 연 4.00%로 맡기면 338,400원으로, 차이는 약 6.7만 원입니다. 예금 이자에는 소득세 14%와 지방소득세 1.4%를 합친 15.4%가 원천징수됩니다.
계산식 세후 이자 = 원금 × 연 금리 × (1 − 0.154) · 1년 단리
연 3.21%: 10,000,000원 × 3.21% = 321,000원 → 세금 49,434원 → 세후 271,566원
연 3.50%: 350,000원 → 세금 53,900원 → 세후 296,100원
연 4.00%: 400,000원 → 세금 61,600원 → 세후 338,400원
실제 지급액은 원 단위 처리, 중도해지 여부, 상품 조건에 따라 다릅니다.
금리 0.1%p는 1,000만 원·1년 기준으로 세후 약 8,460원입니다. 금리 비교표에서 소수점 둘째 자리가 다른 상품끼리는 이 금액으로 바꿔 보면 크기가 잡힙니다.
기사 속 4%는 최고금리, 은행이 실제로 준 평균은 3.21%
3.21%. 한국은행이 9월 30일 발표한 8월 예금은행 신규 저축성수신금리로, 7월과 같았습니다. 한 달 동안 은행이 새로 받은 예금의 금리를 금액 기준으로 평균 낸 값이라, 예금자들이 실제로 받은 금리에 가장 가까운 숫자입니다. 같은 달 신규 대출금리는 4.40%였고, 둘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.19%p였습니다.
기사 제목의 4%대 상품은 지방은행과 외국계 은행 일부에서 나왔습니다. 10월 초 보도에 따르면 5대 은행 대표 상품의 최고금리는 연 3% 중반대였습니다. 평균과 최고금리는 재는 대상이 다른 숫자이고, 대출금리에서도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. 기사 속 금리 범위와 실제 평균을 나눠 읽는 법은 한은 주담대 평균금리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.
이미 가입해 둔 예금까지 합친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8월 말 2.20%였습니다. 요구불예금처럼 이자가 거의 없는 돈과 금리가 낮던 시절의 예금이 함께 들어간 값이라, 새로 맡기는 돈의 금리와는 거리가 있습니다.
미국은 기준금리 4%에도 예금 평균은 1.73%
1.73%.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(FDIC)가 매달 집계하는 12개월 정기예금(CD) 전국 평균 금리의 9월 값입니다. 5월 1.55%에서 넉 달 연속 올랐지만, 연준 기준금리 상단 4.00%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. 기준금리가 올라도 예금 평균이 곧바로 따라오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주는 숫자입니다.
한국은 모습이 다릅니다. 8월 신규 예금 평균 3.21%는 기준금리 3.00%보다 0.21%p 높습니다. 한국은행은 9월 들어 시장금리가 오르는 흐름을 짚으며 대출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. 은행이 돈을 모으는 비용이 함께 오르는 흐름이라, 예금 쪽 금리가 9월에도 따라 올랐는지가 다음 확인할 대목입니다.
같은 4% 예금이라도 이자가 줄어드는 두 자리
우대조건을 못 채우면, 은행을 고른 효과보다 크게 준다
예금 상품의 최고금리는 기본금리에 첫 거래, 급여이체, 마케팅 동의 같은 우대금리를 더한 값입니다. 기본금리 연 2.50%에 우대를 모두 채우면 연 3.50%가 되는 상품을 가정해 1,000만 원·1년으로 계산하면 아래와 같습니다.
가정 기본금리 2.50%, 우대 포함 최고금리 3.50%, 비교 상품 4.00% (모두 1년 단리, 세후)
우대 못 받음(2.50%): 211,500원 / 우대 모두 받음(3.50%): 296,100원 → 차이 84,600원
3.50% 상품과 4.00% 상품의 차이: 338,400원 − 296,100원 = 42,300원
이 가정에서는 우대조건을 놓쳐 잃는 이자가 금리 0.5%p 높은 은행을 고른 효과의 두 배입니다. 상품설명서에서 우대조건의 충족 기준, 판매 한도, 판매 기간을 먼저 확인해 볼 자리입니다.
1억 원을 넣으면 이자는 보호 한도 밖에 놓인다
예금자보호 한도는 2025년 9월 1일부터 금융회사별 1인당 1억 원으로 올랐습니다. 이 한도는 원금과 이자를 합친 금액입니다. 1억 원을 연 4.00%로 1년 맡기면 만기 원리금은 세전 1억 400만 원이 되어, 400만 원은 보호 범위를 넘습니다.
금리를 더 주는 저축은행 등에 큰돈을 맡길 때는 만기 원리금이 한도 안에 들어오는지 함께 계산해 볼 자리입니다. 새마을금고·신협 같은 상호금융은 예금보험공사가 아니라 각 중앙회가 별도 법에 따라 보호합니다.
10월 29일 발표된 9월 신규 예금 평균(저축성수신금리)은 연 3.45%로 8월보다 0.24%p 올랐습니다. 1,000만 원을 1년 맡기면 세후 291,870원으로, 3.21% 때보다 약 2만 원 많습니다. 9월 신규 정기예금 가운데 금리 4% 이상인 몫은 10.6%로, 8월 0.5%에서 크게 늘었습니다. 다음에 볼 숫자는 한 달 뒤 나올 10월 평균입니다.
출처 (2026년 10월 8일 확인)
- 한국은행 '2026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'(10월 29일 발표) — 붙임 1쪽 예금은행 가중평균금리 표, 통계편 금리수준별 정기예금 비중 표 (11월 1일 확인)
- 한국은행, 2026년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(2026.9.30 발표, KDI 경제교육·정보센터 게재)
- 파이낸셜뉴스,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보도 (2026.9.30)
- FDIC, National Rates and Rate Caps — 12 Month CD 전국 평균 (세인트루이스 연은 FRED, 2026년 5~9월)
- 연준, FOMC 성명 (2026.9.16)
- 은행 정기예금 최고금리·2년 3개월 만의 4%대 보도 — 이코노미스트 (2026.10.2, 은행연합회 공시 인용), 아이뉴스24 (2026.10.3)
- 예금자보호 한도 — 예금보험공사 보호한도 안내, SBS Biz (2025.7.22)
- 세후 이자·원리금: 이자소득 원천징수세율(소득세 14%, 지방소득세 1.4%)로 바리스톡 브루가 직접 계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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