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비자물가 발표일과 결과 읽는 법: 매달 초 오전 8시, 체감물가와 다른 이유까지
2026년 11월 3일 기준 · 다음 발표: 12월 2일(수) 오전 8시, 11월분
2026년 11월 3일 수정 — 10월분 결과(2.8%) 반영, 다음 발표 일정 교체
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했습니다.
뉴스에서는 물가가 2.8% 올랐다는데, 마트 영수증은 그보다 훨씬 길어진 것 같습니다. 40대 가장으로 가계부를 맞추다 보면 이 차이가 매달 걸립니다. 소비자물가 발표는 국가데이터처가 매달 초 오전 8시에 하고, 다음 11월분은 12월 2일(수)에 나옵니다.
이 페이지는 발표 때마다 같은 주소에서 일정과 결과를 고쳐 씁니다.
한눈에
- 11월분은 12월 2일(수) 오전 8시, 12월·연간분은 12월 31일에 발표됩니다.
- 10월분은 2.8%로 9월(2.9%)보다 0.1%p 낮았고, 자주 사는 품목만 모은 생활물가는 2.6%였습니다.
- 예금 이자에서 세금 15.4%를 떼고도 물가 2.8%를 따라잡으려면 세전 금리가 약 3.31%는 돼야 합니다.
다음 발표는 12월 2일 오전 8시, 남은 2026년 일정
국가데이터처는 매달 초 전월 소비자물가동향을 오전 8시에 공개합니다. 한국 통계라 시차 환산은 필요 없고, 날짜만 달마다 다릅니다. 남은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.
| 발표일 | 시각 | 대상 | 메모 |
|---|---|---|---|
| 11월 3일(화) | 오전 8시 | 10월분 | 발표 완료: 2.8% |
| 12월 2일(수) | 오전 8시 | 11월분 | 11월 26일 금통위 뒤 첫 발표 |
| 12월 18일(금) | - | 지수 개편 결과 | 2025년 기준 대표품목·가중치 확정 |
| 12월 31일(목) | 오전 8시 | 12월분·연간 | 새 기준(2025=100)으로 첫 발표 |
12월 31일 발표부터는 지수의 기준연도가 2020년에서 2025년으로 바뀝니다. 국가데이터처는 이때 2025년 1월~2026년 11월의 지수와 상승률도 바뀔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 이 페이지의 기록표도 그때 새 기준 숫자로 다시 맞춥니다.
직전 10월분 2.8%, 1년 치 기록으로 보면
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20.73으로 1년 전보다 2.8% 올랐고, 9월 2.9%보다 0.1%p 낮아졌습니다. 전월보다는 0.2% 올랐습니다. 5월부터 여섯 달째 2.8~3.2% 사이를 오가며, 한국은행 물가안정목표 2%를 웃돌고 있습니다.
| 대상 월 | 발표일 | 전년동월비 | 전월비 | 지수(2020=100) |
|---|---|---|---|---|
| 2026년 5월 | 6월 2일 | 3.1% | 0.5% | 119.92 |
| 6월 | 7월 2일 | 3.2% | 0.1% | 119.99 |
| 7월 | 8월 4일 | 2.8% | -0.2% | 119.77 |
| 8월 | 9월 2일 | 3.1% | 0.2% | 120.05 |
| 9월 | 10월 2일 | 2.9% | 0.3% | 120.43 |
| 10월 | 11월 3일 | 2.8% | 0.2% | 120.73 |
체감물가와 어긋나는 세 가지 이유, 9월 숫자로 확인하기
발표문 첫머리에는 총지수 말고도 근원물가 두 개와 생활물가지수가 함께 나옵니다. 9월 숫자를 나란히 놓으면 같은 달에도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-3.3%에서 4.2%까지 벌어집니다.
상승률이 내려가도 가격은 내려가지 않는다
8월 3.1%에서 9월 2.9%로 낮아졌지만, 지수는 120.05에서 120.43으로 오히려 올랐습니다. 상승률은 오르는 속도이고, 가격 수준은 쌓인 결과입니다. 2020년에 100만 원이던 장바구니는 지금 약 120만 4천 원이고, 이 차이가 영수증에서 느끼는 무게입니다.
작년 9월 100만 원어치 → 100만 원 × 120.43 ÷ 117.06 = 약 102만 9천 원 (상승률 2.9%)
2020년 평균 100만 원어치 → 100만 원 × 120.43 ÷ 100 = 약 120만 4천 원
※ 위 금액은 표준 가정에 따른 예시이며, 실제 금액은 개인의 소득 구간·우대금리·계약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.
자주 사는 물건이 더 오른 달만 있는 것은 아니다
생활물가지수는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만 모은 보조 지표입니다. 9월에는 이 지수가 2.5%로 총지수보다 낮았고, 채소·과일·생선 같은 55개 품목의 신선식품지수는 -3.3%였습니다. 반면 공업제품은 4.2%, 외식 등을 포함한 개인서비스는 3.5% 올랐습니다.
10월분에서는 생활물가지수 2.6%, 신선식품지수 -6.2%, 공업제품 4.4%, 개인서비스 3.3%였고, 석유류가 14.9% 올라 전체 상승률을 0.56%p 끌어올렸습니다. 유류세 인하가 끝나면 석유류 쪽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는데, 리터당 계산은 유류세 인하 종료 계산 글에 정리했습니다.
그러니 9월에 비싸다고 느낀 자리는 장바구니 채소보다 가공식품·내구재·외식 쪽에 가깝습니다. 노트북처럼 한 번에 큰돈이 드는 공업제품의 오름세는 컴퓨터 물가 27.4% 글에서 따로 다뤘습니다.
지수의 장바구니는 '우리 집'이 아니라 '전체 가구의 합계'
소비자물가지수는 전체 가구 소비지출에서 몫이 큰 품목에 더 큰 가중치를 줍니다. 영국 통계청(ONS)은 이 방식을 지출 총액 기준 가중치라 부르고, 가구마다 같은 몫을 주는 '가계비용지수(HCI)'를 따로 냅니다. 2026년 8월 28일 발표분에서 6월 HCI는 2.8%로 CPI 2.6%보다 0.2%p 높았고, 비은퇴 가구 2.9%, 은퇴 가구 2.5%로 갈렸습니다.
한국 지수도 전체 가구의 지출 합계를 기준으로 짜인 장바구니입니다. 우리 집의 월세·교육비·외식 비중이 평균과 다를수록, 같은 2.9%라도 체감과의 거리가 벌어질 수 있다고 읽어 두면 됩니다.
11월분이 3.0%면, 2.8%면: 금통위와 예금 이자에서 달라지는 것
한국은행은 10월 22일 기준금리를 3.00%로 동결하면서 물가가 3% 내외의 높은 오름세라고 진단했고,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를 앞으로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11월 3일 발표된 10월분 2.8%는 11월 26일 금통위 전 마지막 물가 숫자이고, 아래 표의 가운데 칸에 들었습니다. 다음 11월분은 금통위 결정 뒤인 12월 2일에 나옵니다. 결정 당일 읽는 법은 금통위 발표 시간 페이지에 있습니다.
| 11월분 결과 | 읽는 법 | 물가를 이기는 세전 예금금리 | 지켜볼 것 |
|---|---|---|---|
| 3.0% 이상 | 다시 3%대. 한은의 '3% 내외 높은 오름세' 진단이 이어지는 쪽 | 3.0%면 약 3.55% | 공업제품·개인서비스가 10월(4.4%·3.3%)보다 커졌는지 |
| 2.7~2.9% | 9월과 비슷. 판단을 바꿀 재료는 약한 쪽 | 2.8%면 약 3.31% | 식료품·에너지 제외지수가 10월 2.8%에서 움직였는지 |
| 2.6% 이하 | 둔화. 다만 목표 2%보다는 여전히 높음 | 2.6%면 약 3.07% | 신선식품 하락 때문인지, 근원물가까지 낮아졌는지 |
오른쪽 셋째 칸은 예금 이자에 붙는 세금 15.4%를 떼고도 물가만큼 남는 세전 금리입니다. 물가상승률을 0.846(1 - 0.154)으로 나눠 구합니다.
표준 가정: 1,000만 원을 1년 거치, 물가 2.8%(10월분)
세전 3.5% → 이자 35만 원 - 세금 5만 3,900원 = 세후 29만 6,100원 → 물가분 28만 원을 빼면 약 1만 6천 원 남음
세전 3.0% → 세후 25만 3,800원 → 물가분을 빼면 약 2만 6천 원 모자람
물가를 따라잡는 세전 금리 = 2.8% ÷ 0.846 = 약 3.31%
※ 물가분은 단순 차감으로 계산한 근삿값입니다.
※ 위 금액은 표준 가정에 따른 예시이며, 실제 금액은 개인의 소득 구간·우대금리·계약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.
금리별 세후 이자 계산은 예금금리 4% 세후 이자 글에 더 자세히 있습니다.
자주 묻는 질문
미국 소비자물가 발표와 같은 날인가요?
아닙니다. 한국은 매달 초 오전 8시, 미국은 매달 중순 한국 시간 밤에 발표합니다. 미국 일정은 미국 CPI 발표 한국시간 페이지에서 따로 갱신합니다.
12월에 기준이 바뀌면 지금 2.8%도 달라지나요?
달라질 수 있습니다. 새 기준으로 다시 계산한 2025년 1월~2026년 11월 숫자가 12월 31일 함께 나오므로, 그 뒤로는 새 숫자끼리 비교하는 것이 맞습니다.
출처
- 국가데이터처 보도계획(2026년 소비자물가동향 발표일·시각)
- 국가데이터처 소비자물가(총)지수 최근 월별 동향
- 세계일보(연합뉴스), 10월 소비자물가 2.8% 상승…가공식품·석유류 오름세(2026.11.3)
- 대한민국 정책브리핑, 2026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문(2026.10.2)
- 국가데이터처, 지수의 분류 및 종류(생활물가지수 144개·신선식품지수 55개)
- 국가데이터처, 2025년 기준 소비자물가지수 개편 실시(2026.7.7, KDI 경제교육·정보센터 게재)
- 한국은행, 통화정책방향(2026.10.22, KDI 경제교육·정보센터 게재)
- 한국은행, 물가안정목표제
- 국세상담센터, 금융소득 자주 묻는 Q&A(이자소득 원천징수 14%, 지방소득세 포함 15.4%)
- KDI 경제교육·정보센터, 뉴스 속 물가, 왜 내가 느끼는 물가와 다를까?
- ONS, Household Costs Indices for UK household groups: April to June 2026 (2026.8.28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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